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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2018년 회고록

코딩인싸들은 다 한다는 회고록이다.




1월.


기억이 하도 안나서 깃헙을 봤더니 이땐 아직 본격적으로 커밋을 안할 때였다.


블로그 글을 보니 방학이라 알고리즘을 조금 했던거 같다.


그래봤자 20~30문제 밖에 안풀었네..



2월, 3월.


이때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에 관심을 가진것 같다. 근데 여전히 깃헙 기록도 없고 블로그 글도 없어서 걍 넘어간다 ㅋㅋㅋ



4월.


학교 장기 텀 과제 겸 해서 Translation Translator라는 앱을 만들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파파고가 "Ajax"를 "아약스"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단어장에 ["Ajax" -> "에이젝스"]를 추가하면 이 단어를 제외하고 번역해주는 앱이였다.



안드로이드 초보였어서 그때 겨우 리사이클러뷰 써가면서, DB는 SQLite 써가면서.. 그렇게 만들었었다.


그래도 그때 학생 중에 젤 잘했다고 칭찬받아서, 어쩌면 이때 기분이 좋아서 여태까지 계속 안드로이드를 하고 있는 것 일 수도 있겠다.




5월.


Translation Translator를 계속 구현했다. 그러면서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주최하는 마이다스 챌린지 2018에 나갔다.


무박2일 안드로이드 앱 구현 해커톤이였는데, 그때 좋은 분들 만나서 다행히 좋은 결과(우수)를 얻을 수 있었다.


상금도 인당 50만원이나 나왔다 만세! (세금 때니까 38만원 ㅎ)



솔직히 그때의 나는 정말 안드로이드의 A도 모르는 놈이라서


다른 팀원 두 분 중 한분이 서버를 맡아주시고 한 분이 나를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그 두 분 다 마이다스 아이티에 취직을 결국 하신걸로 기억한다. 


두 분 다 비전공자이신데.. 정말 잘하시는거 보고 많은걸 느낄 수 있었고, 이때부터 열심히 좀 해보자고 마음먹었었던거 같다.



그때 개발할때는 Retrofit도 몰라서 Okhttp쓰고, Picasso안쓰고 Glide쓰고, MVC MVP 머그런 패턴도 전혀 몰라서 그냥 마구잡이로 구현했다. 




가끔, 지금 다시 나가면 그때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해보지만,


역시 그때만큼의 좋은 분들을 만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내가 잘해도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프로그래머는 코딩실력보다 역시 의사소통능력이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6월.



프리뷰 메이커라는 앱을 계획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관련한 글을 쓴적이 있던가?


한번 글을 한개 써봐야겠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istory.deque.previewmaker


아이돌 찍덕분들을 위한 앱인데, 


감사하게도 1천 다운 달성했다.



지금 다시 코드를 보니 정말 정말 개판이다.


향후 다시 리팩토링하고 제대로 짜서 깃헙에 public으로 공개해야겠다.


이번달 목표를 이거 리팩토링으로 할까?






7월.


시험기간이라 공부하고, 프리뷰메이커 구현하고, 그렇게 살았던거 같다.


그리고 7월 30일에 프리뷰메이커를 출시했다. 




8월.


맹탕 알바하느라고...녹초가 되어서... ㅎ... 아무것도 안함 ㅎ




9월.


학교에서 주최하는 현장실습을 나가서 모 IT 스타트업에 들어갔다. 먼저 한 일은 Node.js와 Socket.io를 이용해서 실시간 위치 조회를 구현했다.


솔직히, 어마어마하게 많이 배웠다.


한번도 모르고 살았던 테스팅, 도커 뭐 그런 것들에서부터 잘 안하고 살았던 자바스크립트를 많이 쓰면서 살았다.




10월.


계속 현장실습을 수행했다. 이때 잠깐 swift와 iOS를 손대보았다. 그러고 든 생각은,


아. Xcode는 정말 안좋구나!


였다.


너무 잘터졌다 ㅜㅜ




11월.


본격적으로 Kotlin을 공부한 시기인거 같다. Kotlin의 NPE안정성과 run, let, apply, 그리고 람다에 반해서 


난! 코틀린을 할거야!


라는 힙스터 마인드를 가지게 된 시기다. 



12월.


영광스럽게도 현장실습을 수행하는 회사에서 나에게 실제 프로덕션에 올라갈 코드를 구현할 기회를 주었다.


약간 더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앱을 리뉴얼하는데 그러한 작업에 투입이 되었고,


그 덕분에 Kotlin+MVVM으로 앱을 거의 제로베이스에서부터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올해 목표는 크게 세가지.


하나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프리뷰메이커의 Kotlin + MVVM 리팩토링 후 public으로 공개


또 하나는 Android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한 개 구현. 지금 생각중인것은 조금 창의적이고 재밌는 커스텀 뷰들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알고리즘 공부..